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0,936.9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577.33포인트(3.26%) 급락해 지수는 17,136.3에 마감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면서 전체 기술주들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9% 이상 주저 앉으면서 주당 100달러대로 떨어졌다.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 이상 하락했고,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을 고심하고 있다는 인텔은 8% 넘게 밀렸다.
블루칩 트렌드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지금 시장은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데이터에 매우 의존적인 시장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마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데이터에 의해 금리정책 방향을 다시 설정하겠다고 일년 내내 반복해온 발언을 꼬집은 비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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