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그랬다" 여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든 남고생…추가 범행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09.03 20:32

태권도 선배·인플루언서 대상 추가 범행 사실 확인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30일 대전경찰청에서 경찰,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 관련 범죄 집중단속 회의를 하고 있다. 대전경찰은 중·고등학교 151곳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딥페이크 영상 성범죄 특별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별수사 2팀, 모니터링 1팀, 디지털 포렌식·피해자 보호지원반에 25명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2024.8.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최근 인천의 교사 딥페이크 합성물 공유 사건에서 피의자로 특정된 고등학생이 태권도 학원 선배와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상대로도 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모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군(18)의 SNS를 분석해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지난 7월 자신이 속한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을 상대로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해 트위터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증언을 토대로 A군을 특정할 수 있는 정황 증거를 확인했다. 그의 휴대폰에는 태권도를 같이 다니던 선배, 인플루언서의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인됐다.


A군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수사관들의 추궁에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예뻐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추가 혐의를 수사한 다음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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