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2년 전 엄마 절연 못 해…돈 요구 계속, 극심한 괴로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9.03 16:27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 구속된 한소희 모친…
"금전적 도움 계속 요구, 소속사에도 연락"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한소희(사진)의 모친 신모씨가 최근까지 한소희에게 돈을 빌려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가 최근까지 한소희에게 돈을 빌려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한소희 모녀가 2년 전 절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씨는 2022년 한소희 명의 계좌로 빌린 돈 8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를 당하면서 한소희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한소희 측은 "(신씨가 사용한 계좌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개설한 통장이다. (신씨는) 이를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 (신씨) 관련 채무를 책임질 계획은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한소희는 이 사건 이후 한동안 신씨와 연락을 끊었다. 다만 신씨의 거듭된 요청으로 다시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이 시점부터 신씨는 한소희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이진호는 전했다.

배우 한소희. /사진=임성균 기자

이진호는 "신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소희의 소속사에도 연락해 크고 작은 문제에 관여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한소희는 이와 같은 어머니의 돈 요구와 소속사와 연락 등으로 인해 인간적으로 극심한 괴로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씨는 저와 통화에서 '딸에게 더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더는 연락을 취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뒤에서는 따로 딸에게 연락해 금전적인 요구까지 한 것"이라며 "부디 어머니 신씨가 한소희에게 더는 폐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한소희는 다섯 살께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와 살았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모친이 있는 울산으로 전학했지만,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함께 사는 등 신씨와 왕래가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의 모친 신씨는 지난 2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과 원주 등에서 게임장 12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은 게임장에서 신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등 도박을 했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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