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가 최근 국내 대형 심리치료센터 '허그맘허그인'(대표 최양구)과 함께 심리상담·PBM(광생물조절) 뇌신경 치료를 통합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9월 론칭한 이 서비스는 직장인과 소아청소년에게 특화된 서비스다. 직장인의 경우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에, 소아청소년의 경우 '디지털 중독', '경계성 장애' 등에 초점을 뒀다. 심리상담과 뇌파 검사 및 PBM을 병행, 상담과 치료 분야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아이메디신 측은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으로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 코로나 이후 5.4배로 늘었다"며 "경계선 지능장애는 조기에 개입해 적절한 자극을 줄 경우 발달을 촉진할 수 있지만 반대로 방치될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뒤쳐지고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성 지능장애 소아청소년들의 학습 능력과 사회성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뇌 신경 치료 융합 서비스가 가능한 배경은 아이메디신의 뇌파 기반 임상 연구에 있다. 일례로 아이메디신은 하버드 및 삼성서울병원 등과 함께 PBM을 이용한 마약 및 알콜 중독치료에 대한 공동연구를 해 왔다. 이번 허그맘허그인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뇌파 검사로 중독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PBM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서비스는 △수면장애 △번아웃 △브레인 포그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상담만으로는 치료가 힘든 부분을 뇌파 검사 및 PBM을 병행, 회복을 도울 수 있어서다.
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는 "허그맘허그인과의 협력을 통해 심리적 문제와 뇌신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품질의 심리상담과 뇌신경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구 허그맘허그인 대표는 "심리 치료와 뇌 과학을 결합하면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심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이는 보다 전인적(holistic)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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