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5년 연속 장학금 '서울권 1위'...1인당 400만원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9.03 14:19

일반·교육대학보다 약 44만원, 수도권 대학보다 약 55만원 많아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 783만원...절반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삼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가 지난해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서울권 1위를 지키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삼육대의 2023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669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사립대 포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6만9000원보다 약 44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45만7000원보다 55만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은 783만281원으로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셈이다.


대학은 현재 59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장학제도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이다. △Mission(인성·교양 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 활동과 경력을 인증하고, MVP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규모가 가장 큰 장학제도는 '나눔 장학금'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에만 19억3000여만원이 지급됐다.

삼육대는 △동문 선배가 후배를 위해 출연한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 장학기금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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