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면접·컨설팅까지..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5일 연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4.09.03 11:15

기업 현장면접·AI 모의면접·직업상담 등 제공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부스에선 경험 공유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일하고 싶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5일 서울 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으로 구성되며, 채용관에선 결혼이민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15개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관광, 패션, 무역, 통번역 및 언어교육 분야 등의 업체다. 또 20개사의 구인 정보가 간접채용 게시판에 추가돼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관 외에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직업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노무상담 등을 제공한다.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헤어·메이크업, 지문적성검사와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홍보관엔 취업 유관기관 홍보뿐만 아니라 5개의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부스도 마련된다. 결혼이민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이해선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민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에 따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탐색해보고 취업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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