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 겨냥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니라 순전히 정치 탄압"이라며 "상대에 대해 해를 끼쳐서 상대가 반대 급부로 하는 게 보복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윤석열 정부에게 한 게 없다"고 했다.
또한 "검찰은 아마 최악의 상황까지도 몰고 갈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소환하고 김정숙 여사를 소환하고, 문 전 대통령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것으로 본다. 당연히 말씀을 하셔야 될 사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으로서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다 동원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아마 내일 정도면 당 차원의 대책기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의원은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 정치쇼'에서도 검찰의 수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했다.
이어 "진짜 경제공동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장모 분이다. 양평에 축구장만한 수백평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옆에 고속도로를 내는게 경제 공동체지, 노동의 대가로 전 사위가 월급 받은 걸 어떻게 장인이 책임지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한 "(검찰의 수사는) 일종의 시선 끌기"라며 "의료대란이라든지 여러가지로 국면이 어렵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을 돌려보자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