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재인 前대통령 수사, 정치탄압…모든 수단 동원해 당 차원 대응"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9.03 10:57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된 윤건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2024.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압수수색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 겨냥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니라 순전히 정치 탄압"이라며 "상대에 대해 해를 끼쳐서 상대가 반대 급부로 하는 게 보복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윤석열 정부에게 한 게 없다"고 했다.

또한 "검찰은 아마 최악의 상황까지도 몰고 갈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소환하고 김정숙 여사를 소환하고, 문 전 대통령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것으로 본다. 당연히 말씀을 하셔야 될 사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으로서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다 동원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아마 내일 정도면 당 차원의 대책기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의원은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 정치쇼'에서도 검찰의 수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했다.
이어 "진짜 경제공동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장모 분이다. 양평에 축구장만한 수백평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옆에 고속도로를 내는게 경제 공동체지, 노동의 대가로 전 사위가 월급 받은 걸 어떻게 장인이 책임지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한 "(검찰의 수사는) 일종의 시선 끌기"라며 "의료대란이라든지 여러가지로 국면이 어렵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을 돌려보자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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