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 한동훈)계 핵심인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묻는 진행자 말에 "발의한다는 한 대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논의를 거쳐야 하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금 그런 과정을 밟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발의 시점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때까지'라고 정한 시간에는 맞출 수 없다"며 "오늘이냐, 내일이냐, 9월 중이냐. 이렇게 답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이날 발의를 예고한 제3자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이 발의할 제3자 특검법에는 야당의 '비토(거부)권'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장 등이 특검 후보를 추천해도 야당 동의를 받지 못하면 재추천 절차를 밟아야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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