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회사는 이 수출계약을 통해 필리핀 시장 의약품 수출을 위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엘팜텍의 지주회사로, 수출 인허가 등을 위한 자료 구성을 포함한 전체 관리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제조 관련 자회사인 지엘파마에서 생산한 제품을 제이엘티파마에 공급한다. 제이엘티파마는 지엘팜텍에서 공급받은 제품을 필리핀에 허가등록 및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이엘티파마는 필리핀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다.
지엘팜텍의 자회사인 지엘파마는 플랜에이정, 지엘디에노게스트정, 쎄스콘원정 등 다양한 성호르몬 제품과 입덧약 파렌스장용정, 당뇨병용제 다파스타정 등을 생산한다.
이 계약은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개발-제조-영업 역량 등 삼각편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의료정보포털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은 2024년 약 43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로, 연간 성장률은 약 7.3%에 달한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수출 실적이 없었지만, 제이엘티파마와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원과 협업으로 지엘파마의 다양한 성호르몬제 포트폴리오를 해외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필리핀 수출을 교두보로 성호르몬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