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 일제히 강세…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1위 탈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김진석 기자 | 2024.09.03 11:34
2일 2차전지주 등락률, /그래픽=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2600대에서 제자리걸음하는 가운데 이차전지주로 투심이 쏠렸다. 포스코퓨처엠은 15%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은 8%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2일 코스피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거래일보다 14.9%(3만2000원) 급등한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이 10% 넘게 오른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6.2%, LG화학 5.8%, 삼성SDI 4.2%, 엘앤에프 4.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6%,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도 일제히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28일(40만15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 40만원을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8% 오르며 코스닥 시총 1위를 되찾았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7조7803억원으로 2위 알테오젠(17조1138억원)보다 6665억원 크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위를 되찾은 건 4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27일 알테오젠은 16조7418억원을 기록하며 에코프로비엠을 넘어선 바 있다.


에코프로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 5.3%, 에코프로머티 4.6%, 에코프로에이치엔 4%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코스닥 시총 3위를 되찾았다.

이날 이차전지주의 강세는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된 저점 매수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움직임에 따른 국내 2차전지주의 반사이익 기대감도 반영됐다. 다만 분명한 호재가 포착되지는 않아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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