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큐어, '바이오센추리 콘퍼런스'서 'ICT-1402' 연구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 2024.09.02 17:45
표적단백질분해(TPD) 전문기업 이노큐어테라퓨틱스(대표 유혜동, 이하 이노큐어)는 자사의 강종석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센추리 그랜드 라운즈 R&D 콘퍼런스 2024'(BioCentury's Grand Rounds R&D Conference 2024)에서 자체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비임상 후보물질 'ICT-1402' 분해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생명공학 전문 출판사 바이오센추리(BioCentury)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계적 수준의 학계, 글로벌 제약·바이오 R&D(연구·개발) 리더, 국제 투자사들이 참여해 공동 연구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

이노큐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ICT-1402의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업체에 따르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핍 및 중간엽 상피 전이(MET) 증폭 돌연변이를 갖는 환자 유래 세포로 진행한 이종이식(PDX) 실험에서 ICT-1402 6 mpk군은 비히클(Vehicle)군 대비 종양성장억제율(TGI) 110%를 보였다. 이는 대조 약물인 테포티닙(Tepotinib) 6 mpk군의 TGI 75%보다 우수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ICT-1402는 투여 중단 후에도 종양 억제 효과가 지속됐지만, 테포티닙은 투여 중단 후 종양이 다시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유혜동 이노큐어 대표는 "이번 발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한 2024년 우수 과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로 글로벌 선도 MET 분해제 ICT-1402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이전(L/O)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노큐어는 기존 E3 라이게이스(ligase) 바인더 '엘크빌'(ELCBIL) 및 '네오엘크빌'(NeoELCBIL) 플랫폼 기술 외에 최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에 특화된 '모글루빈'(MOGLUBIN) 플랫폼을 개발해 해외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이노큐어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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