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 음바페가 홀로 2골을 책임졌다. 승점 3을 추가한 레알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선두 바르셀로나(4승·승점 12)를 추격하고 있다.
올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음바페는 지난 달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이탈리아) 맞대결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선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어 갈증을 풀어냈다. 후반 22분 음바페는 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 마침표를 찍었다.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 과정에선 레알 선수들의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레알 '원조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손가락을 음바페를 가리키며 "너가 차"라는 사인을 보냈다. 축구전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주심이 레알에 페널티킥을 주자 비니시우스는 음바페를 향해 '킬리안 너꺼야'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날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풋몹은 음바페에게 최고 평점 9.0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평점 8.8을 매겼다.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레알은 음바페를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다. 전체슈팅 21대11로 앞섰고, 볼 점유율도 60%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후반 음바페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레알은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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