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연말로 갈수록 모멘텀 강화…목표주가 6만원 '상향'-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9.02 08:58
삼성증권 사옥/사진제공=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이 연말로 갈수록 강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을 보일 것이라고 2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 주가(4만72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7%에 달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올린 것은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11.5%에서 11.9%로 상향하고 수정 할인율을 기존 17%에서 16%로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증권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한다"고 했다.

이어 "예상 ROE를 상향한 이유는 8월까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H지수도 다시 반등하고 있어 동사가 증권업 내에서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운용손익 증가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사와 달리 자회사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나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 증시에 민감한 PI(자기자본투자) 자산 등의 포지션이 없기 때문에 금리 하락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수정 할인율을 하향한 이유는 당사가 예상하는 동사의 4분기 배당수익률이 7.8%로 경쟁사, 다른 금융업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 펀드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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