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T)에 따르면 채용 대행사 랜드스타드가 호주의 Z세대 2만7000여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39%가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급보다 복지 혜택을 더 중요시했다.
랜드스타드 매니저인 안젤리 아나시스는 "Z세대가 어디서 일할지 결정할 때 월급보다 복지 혜택 등 특전을 고려한다"며 "유연한 근무제, 무료 아침·점심, 정신 건강 지원, 훈련 수당, 개발 수당과 같은 혜택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직장인 크리쉬 와제(26)는 인터뷰에서 "복지 혜택이 연봉 외에 약 1만~2만달러를 절약해 주며,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낸다"며 "젊은 세대들은 혜택이 있어야 존중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직장이 워라밸(일과 생활의 밸런스), 임금 평등 같은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장기적인 직업 로드맵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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