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분신 추정"…쿠팡 인천3배송캠프 주차장서 SUV 화재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8.31 23:29
31일 오후 인천 서구 원창동 쿠팡 인천3캠프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사진=뉴시스(인천소방본부 제공)
쿠팡 배송캠프 주차장에서 운전자의 분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1분 인천 서구 원창동 쿠팡 인천3배송캠프 7층 야외주차장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SUV 운전자 A씨(47)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당 SUV가 불에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그을리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52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13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앞서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당시 차량에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소방 당국에 동일 화재 신고 4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쿠팡 측은 "회사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부인의 방화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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