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전문의 단 3명…강원대병원 "성인 야간 진료 중단"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 2024.08.30 20:12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부족 사태로 성인 야간 진료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사진=강원대병원 홈페이지.
강원대병원이 내달 2일부터 응급의료센터 운영시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 춘천시 일대 주민의 응급진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30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는 내달 2일부터 성인 야간 진료(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를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추석 연휴(15~18일)는 정상 운영하며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종전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2명이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전문의 3명 체제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부득이한 결정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응급의료센터 축소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지속해서 논의하고, 전문의 충원으로 상황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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