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딥페이크 범죄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 운영

머니투데이 홍세미 기자 | 2024.08.30 17:02

30일 협의체 회의 실시…디지털성폭력 예방 등 논의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의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 회의를 30일 실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협의체는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청 △인천경찰청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인천여성가족재단 등 관계 기관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의체는 디지털성폭력 예방, 피해자지원강화, 정보기술 관련 지원 부분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우선 디지털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올바른 지능정보서비스 이용을 위한 과의존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기관 연계 과의존 학생 치유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와 성교육집중이수학년제 지도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계해 온라인 그루밍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 학생에게 Wee 클래스, Wee 센터와 연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트라우마·치료비를 지원하고 불안 호소 학생의 상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피해 학생 요청 시 성평등공감센터 및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연계한 법률자문·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 면담 시 영상물 삭제?차단 기관 안내 및 심리상담 연계 등 피해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보기술 관련, 학교 내 딥페이크 범죄에 사용된 웹사이트 차단과 학생용 디지털기기 내 딥페이크 생성 프로그램(앱) 실행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전 예방, 피해자 보호, 정보기술 지원 중심의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며 "인천 교육가족 모두가 안심에 안전을 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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