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 된 간암, MRI로 쉽게 찾아요" 간 환자 찾아간 민트병원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 2024.08.30 15:40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장이 지난 24일 이 병원에서 진행한 간환우협회 건강세미나에서 '간의 영상 진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트병원
초기 간암의 정확도는 MRI(자기공명영상)가 더 높은 편으로, 간특이MRI조영제 프리모비스트를 이용해 1㎝ 이하의 아주 작은 초기 암도 찾아낼 수 있다. 30일 민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이미징센터 김영선 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간의 영상 진단'에 대해 간환우협회 건강세미나에서 강연해 시선을 끌었다.

간환우협회 건강세미나는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 건강 정보 세미나다. 이날 김 센터장은 영상검사 종류인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의 각 검사 방법과 특징을 설명하고 조기 간암 진단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흔히 '간암'이라 부르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onoma, HCC)은 대부분 B형·C형 간염이나 이로 인한 간경변이 생긴 경우 발생한다. 간염·간경변이 주요 위험인자인 만큼 6개월마다 시행하는 초음파 및 종양표지자(AFP, PIVKA-II)를 통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CT나 MRI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세포암으로 한 번 진단받은 사람은 약 3개월 간격으로 조영증강 CT나 MRI를 시행하는 게 좋다.

김영선 원장은 "간 MRI 검사는 최신 장비와 판독의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환자의 복부 호흡 협조도 중요하다"며 "피검자의 복부 호흡 협조에 따라 진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검사자의 요청에 잘 따라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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