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텍의 라웅재 대표가 '아크차단기' 보급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아크차단기는 전기 스파크 사고를 감지하고 즉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라 대표는 "전체 전기화재 원인 중 80% 이상이 '아크'로 불리는 전기 스파크 사고로 인한 것"이라며 "국내도 미국 등 선진국처럼 아크차단기가 적극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화재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아콘텍은 국내 최초로 아크차단기를 개발하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는 회사다. 특히 5세대형 신제품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를 국내 보급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초소형 사이즈인데 기존 누전차단기의 폭·높이와 동일하도록 개발됐다.
라 대표는 "다년간의 연구로 전기 스파크만을 정확히 감지하는 특허 기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최근 2~3년 사이에 출시된 신생 제품들과 비교해 성능 및 신뢰성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콘텍은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R&D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아크차단기 제품으로는 △정부조달 혁신제품인증(2021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인증(2022년) △정부조달 우수제품인증(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인증(2023년)을 받았다.
라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여러 국가 부처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공적을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아크차단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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