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가 개발한 '열폭주 방지 필름'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열 폭주 발생 시 외부로 열 확산을 막는 자기 소화성 기술이다. 필름은 상전이 결정성 파이버를 이용해 초기 열을 흡수하고 셀의 '열 전이'와 '열 폭주'를 막는다.
비에이에너지는 이 기술을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에 포함시켜 고도화하고 있다. SMS는 배터리 주변 환경 데이터 모니터링과 데이터 누적으로 화재를 사전 예측한다. 회사 측은 "배터리 장치 설치 환경에 따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 임계값을 설정해 위험 발생 전 예비 알림을 보내고 신속한 점검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공조 시스템으로 내부 온습도를 자동 유지한다"면서 "내부 화재 시 폭발 방지를 위한 자동 압력 배출 시스템을 적용해 화재 사전 예측과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리튬배터리 공장 폭발 사고, 인천 청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 배터리 관련 사고 증가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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