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로 싱크홀' 하루 뒤 "땅이 또 꺼져"…인근 2개 차로 통제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 2024.08.30 11:34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경찰 과학수사대 대원들이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 중이던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향 성산로 인근에서 땅 꺼짐 현상이 추가로 발생했다.

30일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8시30분부터 추가로 발견한 땅 꺼짐 현상으로 인근 2개 차로가 통제된 상태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 순찰 도중 전날 사고가 발생한 100~200m 사이 특정 지점에서 도로가 쳐진 것을 발견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26분쯤 성산대교 방향 성산로 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티볼리 차량 1대가 구멍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윤모씨(남·82)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 안모씨(여·76)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6m·세로 4m·깊이 2.5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서울시청 주재로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대책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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