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990만원'…동네 옥탑방서 '바둑이' 하다 딱 걸린 50·60대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오석진 기자 | 2024.08.30 11:20

서울 강서구 한 옥탑방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형법상 도박 혐의로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옥탑방에서 이른바 '바둑이'로 알려진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바둑이는 포커의 한 종류로 카드패를 조합해 가장 좋은 패를 가진 승자가 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 적발된 이들은 A씨 지인으로 모두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자금 990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바둑이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 246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경찰은 A씨 등 5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송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서경찰서.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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