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의료공백 사태, 한·이 회담 의제서 빼자고 ···씁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08.30 10:01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일주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의료대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촉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내지는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솔직히 얘기하면 저것도또 접는구나란 느낌이 들어 씁쓸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로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자로부터 '한 대표가 '민심을 전달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이런 말씀도 하고 해서 이번에 여야 대표회담에서 이 의정 갈등, 의료공백 사태 해결 문제만큼은 여야 대표 간 합의가 되겠구나, 적극적인 논의가 있겠구나 했는데 실무 협상 분위기는 그게 아니란 말인가'란 질문에 "의제에서 그걸 빼야 된다는 이야기를 이미 국민의힘 실무대표 쪽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당 대표는 그냥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정부를 통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사람 아닌가"라며 "그런데 과연 그것을 할 수 있을까, 한 대표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의구심은 드는데 그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채해병 특검도 본인(한 대표가)이 이야기했는데 어쨌든 그건 아예 생무시를 당했고 그 외에도 특별히 뭐가, 여당 대표가 이야기해서 국민들에게 덕이 되는 방향으로 관철됐다는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실 저희가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는 것이(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워낙 대통령이 변하지 않으니 정당 대표 회담을 통해서라도 혹시 국민이 원하는 채해병 특검이랄지 (인당 25만원 상당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민생지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일말의 기대를 갖고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던 건데"라고도 말했다.

또 "(민주당은 양당 대표 회담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저희 당의 어떤 입장보다 채해병 특검법, 민생지원금, 그 다음에 지금 의료대란, 이것이 결국 국민이 원하는 의제의 최우선순위 아니겠나. 그것을 논의하는 게 도리고 그런데 솔직히 현재적 판단은 한 대표가 무엇을 합의해 낼 수 있는 처지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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