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추석맞이 'S-메트로컬 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충주시, 하동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제철 농산물과 함께 서울시민들을 찾는다.
'S-메트로컬 마켓'은 지하철 공실 상가를 활용한 공사의 지역 장터 브랜드로 지난 6월 14일간의 첫 행사를 마쳤다. 시민들의 호응과 지역소멸 대응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속에 다음달 행사는 장소와 규모를 늘려 진행된다.
이번 추석맞이 행사는 9개 지자체가 참여해 잠실역, 합정역, 압구정역, 노원역, 암사역에서 다양한 제철 농산물 및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산지 직송 철원 오대쌀, 충주 사과, 의성 마늘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접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 대상 할인과 경품 혜택은 지난 행사에 이어 추석맞이 장터에서도 계속된다.
공사는 S-메트로컬 마켓을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도농동행을 위한 장으로서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엔 이를 위한 충주시와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귀농·귀촌 청년들과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이는 '지역소멸, 청년이 답이다'라는 테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환 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S-메트로컬 마켓을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넘어 서울과 지역의 연결고리로서 도농동행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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