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해 4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92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IT 성수기 진입으로 IT 매출액은 이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인 업황 자체가 매출액 규모를 의미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증가 및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 업황의 장기 불황으로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동차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해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체적 외형 성장을 견인할만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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