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택한 한국 기술…"日 비디오 커머스 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8.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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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커머스 솔루션 기업 샵라이브가 일본의 패션 기업 '월드' 및 화장품 기업 '코세'의 브랜드 질스튜어트뷰티와 계약을 맺고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샵라이브는 네이버 출신 김기영 대표와 김문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0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했다. 직원 대부분 메타·구글·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이다. 박현석 한국 대표는 카카오·네이버·메타 등에서 20년 이상 이커머스 및 광고 사업을 지휘했다.

샵라이브는 고객사가 웹·앱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고객사의 시스템과 간단한 연동 작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숏폼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샵라이브는 한국을 넘어 미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100여개 기업들과 라이브커머스를 하면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월드와 코세에 고객사 맞춤형 비디오 커머스 솔루션, AI가 자동으로 숏폼 클립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이들 두 기업 외에도 일본의 완구 제조 대기업부터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과도 PoC(기술검증)를 비롯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비디오 커머스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으로 최적의 마케팅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잘 모른다"며 "일본 비디오 커머스 시장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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