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AI 클립 솔루션 샵라이브, 日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29 18:02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샵라이브(shoplive)가 라이브 커머스 및 숏폼·AI(인공지능) 클립 솔루션으로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샵라이브는 일본의 패션 기업 '월드' 및 화장품 기업 '코세'의 브랜드 질스튜어트뷰티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솔루션, 그리고 AI가 자동으로 숏폼 클립을 생성하는 AI 클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샵라이브는 전 세계 100여 개 기업과의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와 코세에 맞춤형 비디오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신사, 카카오스타일, 하나은행 등과의 협업 성공 사례를 토대로 일본 현지 기업들에 비디오 커머스 컨설팅도 지원한다.

샵라이브는 월드와 코세 외에도 일본 완구 제조 대기업 및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과 PoC(기술 실증)를 포함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케이팝이나 글로벌 팬덤 플랫폼 등 일본 내 급성장 중인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디지털커머스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400억엔(약 3640억원)에 달했다. 전통적으로 '아날로그 공화국'으로 불리던 일본도 디지털 마케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다.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비디오 커머스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많은 일본 기업이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을 통한 최적의 마케팅 방법을 모른다"면서 "당사의 솔루션과 노하우로 일본 비디오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샵라이브는 글로벌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 중인 비디오 커머스 SaaS 스타트업이다. 업체 관계자는 "미국 유명 쇼핑몰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사 설립 2년 만에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당사 솔루션을 도입한 11번가의 숏폼 플랫폼 '플레이(PLAY)'는 3개월 만에 누적 시청 1600만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샵라이브 로고/사진제공=샵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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