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 집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29 15:17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9%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6월말 잠정기준 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80조4000억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였고 1147조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20.47%,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9%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와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해외자산운용 과정에서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됐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AI(인공지능)수요 기대감으로 대형 기술주 주가가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며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어섰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금리가 상승했다. 해외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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