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는 아파트는 양평 한신 휴플러스인데요. 선유도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요. 그런데 이 동네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양평동이거든요. 이 아파트가 선유도역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양평 한신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양평역이랑 좀 거리가 멀고 또 양평역 근처에 양평 한신 아파트가 또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주민분들이 선유도 한신 아파트로 단지 이름을 바꾸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저희가 지금 역 나와서 모퉁이 하나 돌아왔는데 바로 아파트가 보이거든요. 진짜 가깝죠. 완전 역세권이고 다 평지에요. 그래서 입지가 좋기는 한데 생각보다 선유도가 조금 애매해요.
지하철 9호선인데 급행 노선이 아니고 한강이 가깝지만 한강공원에 갈 수 있는 곳은 많잖아요. 또 당산이 한 정거장밖에 차이가 안 나거든요. 거기가 번화한 곳이다 보니까 선유도까지는 잘 안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당산까지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호선,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할 수 있고 여기서 여의도나 광화문 강남이 다 가깝거든요. 그래서 신혼부부들 특히 맞벌이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여기 세대 수는 1215세대인데 주차 공간도 1215대입니다. 세대랑 주차 공간이 1대1인 거죠. 요즘은 한 가구당 차를 2대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중 주차가 불가피하다고는 해요. 그래도 그렇게 주차난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PD님 배치도에 특이점 보이시나요? 주상복합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일단 단지 들어가서 보여드릴게요.
구축 아파트들의 특징이 20평대는 보통 복도식, 30평대는 계단식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 아파트도 마찬가지거든요. 상가가 있는 동은 전부 전용 59㎡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격 차이는 사실 상가가 있고 없고라기보다는 그냥 평형 차이 때문에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구축이지만 위치가 좋다 보니까 전용 84㎡ 10억원 후반~11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저희가 오늘 볼 수 있는 건 전용 59㎡인데 KB시세 기준으로 8억25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습니다. 호가는 8억원 중반 정도에 나와 있는데 저층이 8억3000만 원에 나와 있는 게 있고 로열동을 기준으로 한 8억6000만원 정도에 나와 있는 게 있다고 해요.
여기가 59타입이긴 한데 방이 3개예요. 구축은 보통 방이 2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거실 폭이 조금 좁은 대신에 이제 방이 큰 구조로 3개가 있다고 합니다.
또 걸어서 한강을 갈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 있거든요. 실제로 유모차 끌고 한강을 갈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아파트라는 콕 집어서 얘기를 해준 댓글이 있어서 저희도 한번 유모차 끌고 한강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여기도 이제 지은 지 30년이 거의 다 돼서 재건축 관심도 많은데 여기 용적률이 이미 282%로 좀 높아요. 여기가 준공업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이 서울시 방안에 따라서 최대 인센티브를 받으면 용적률을 400%까지 올릴 수 있기는 합니다. 근데 사실 쉽지 않을 것 같고, 이쪽이 롯데칠성 부지예요. 여기에 원래는 청년 임대주택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주민들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에는 아직 개발 계획이 나온 게 없어요. 여기가 같이 개발되면 한신아파트도 수혜를 받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있는데 좀 사실 어떻게 될지 지금은 얘기하기가 어렵죠.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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