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1·3위 모두 용산 참모..이원모 비서관 391억 신고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8.30 00:00

[수시재산공개]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7.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약 391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달 수시재산 공개대상자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8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112명이 대상이다.

이 비서관은 배우자의 비상장주식 그린명품제약 2만주·제이에스디원 2만주(총 252억원)과 상장주식 SK하이닉스 1만5300주(약 27억원) 등 증권자산만 283억7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 도곡동 소재 오피스텔(121.76㎡) 21억원, 서울 노원 상계동 소재 상가 건물(947.84㎡) 약 14억원, 본인 명의의 충남 태안·전남·해남·전남 고흥 소재 임야 25억원 등 부동산 자산만 69억여원에 달했다.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이 55억9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2위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영등포 여의도 건물(59.66㎡) 6억원, 배우자가 증여받은 서울 서초 잠원동 아파트(148.3㎡) 12억원, 서울 은평 신사동 대지(91.5㎡)와 건물(168.4㎡) 11억원 등 약 39억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최승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이 55억2000여만원을 신고해 한 위원장의 뒤를 이었다. 본인 명의 경기 성남 분당 소재 아파트(184.78㎡) 13억원,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 광명 소재 대지(17.24㎡)와 건물(150.48㎡) 14억원, 본인이 소유한 경기 용인 소재 답(1984㎡) 7억원 등 총 44억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그외에도 배우자 예금자산 8억, 비상장주식 명인투자개발 4086주 1억6000만원 등의 증권자산을 보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노정연 전 대검찰청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82억7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조만형 전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이 65억원, 장경상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2비서관이 5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조 전 위원장은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가진 비트코인 20.1개와 리플 약 3만개, 아쿠아 26만4000개 등 가상자산은 총 19억6000여만원에 달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개당 8064만원으로 가격은 약 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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