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서 IR 피칭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29 17:02
뇌 신경 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휴런은 자사 신동훈 대표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 K글로벌 스타트 IR(기업설명회) 쇼케이스에서 IR 피칭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날 150여 명의 글로벌 벤처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신동훈 대표는 "휴런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에서 현지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라며 "일본·중국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휴런에 따르면 특히 의료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는 PET-CT(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비용이 최대 5000달러에 달하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는 그 절반 수준이다. 파킨슨병은 진행형 질환이므로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신 대표는 "이 때문에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MRI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의 병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당사의 솔루션(휴런IPD·휴런NI 등)이 싱가포르 종합병원(SGH)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신 대표는 "연내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인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지역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 매출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휴런은 앞으로 세계 3대 뇌 질환(뇌졸중, 치매, 파킨슨) 진단의 미충족 수요 해결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훈 휴런 대표가 IR 피칭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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