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어요" 캠페인 나선 통계청…1000만보 넘으면 '기부'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24.08.29 14:30

'통계의날' 맞이해 통계조사원의 수고와 걸음의 가치 알리는 캠페인 나서
1000만보 넘으면 저출생 극복 단체 등에 기부

통계청 걷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이형일 통계청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직원들 /사진제공=통계청
통계청은 9월 한 달 동안 '가치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라는 이름의 걷기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1일 '제30회 통계의 날'을 맞이해 전국을 누비며 애쓰는 통계조사원들의 '가치 있는 걸음'의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이형일 통계청장을 포함한 통계청 직원 38명이 적극 참여자로 나섰다. 38명은 통계청이 직접 현장조사하는 조사통계 38종을 상징한다.

38명의 참여자들은 9월 한 달 동안 총 1000만보 걷기에 도전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단체 등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캠페인에는 일반국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9월 한 달 동안 걷기를 진행하고 휴대폰으로 확인 가능한 걸음수 인증 사진을 캡처해 제출하면 된다. 인증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나 네이버폼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통계청은 일반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일반 참여자의 걸음 한계가 1000만보를 달성해도 통계청이 추가로 기부한다.

한편 이날 대전통계센터에서 열린 캠페인 발대식에는 이 청장과 적극 참여자로 선정된 통계청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청장과 통계청 직원들은 발대식 이후 대전 시내 번화가를 걸으며 홍보했다.

이 청장은 "1995년 9월1일 제정된 '통계의 날'이 올해로 30주년"이라며 "통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걷기 기부 캠페인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통계조사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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