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체 수초만에 점검…위플로, 스케일업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8.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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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모빌리티 안전 진단·관리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연구개발)로 최대 20억원, 투자연계형 R&D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2022년 설립된 위플로는 드론, 에어택시 그리고 전기차 등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기체 상태를 수초 내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퓨전센서 및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23년 드론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22년 274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30년에는 약 516억달러(약 68조원)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위플로는 기체 제조·점검 업체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점검·예지 정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우선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확보한 R&D 자금을 기반으로 드론 점검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AI 기술을 통해 기체 검사 단계를 무인·자동화해 점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정략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해 육안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오류 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드론뿐만 아니라 전기항공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방향을 적극 넓히며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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