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ICTK, 양자 기술 관련 '중기부 혁신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4.08.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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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간 주도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다. 선정되면 2년간 기술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이 탑재된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기반의 PCIe HSM 국산화 개발에 착수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산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PCIe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컴퓨터 버스 표준으로 다양한 컴퓨터 부품들 간의 통신을 담당한다. HSM은 암호화 키의 생성, 저장, 관리, 보호를 수행하는 전용 하드웨어 장치로 보안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PCIe 기반의 HSM은 고속의 PCIe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버에 쉽게 통합돼 보안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고성능 암호화 관리 솔루션이다. 주로 외산 제품이 사용되고 있어 국산화 제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주요 수요처는 은행과 금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 정부와 공공기관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이사는 “최근 정부에서 양자컴퓨팅 및 관련 분야의 개발과 투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만큼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씨티케이는 국산 기술로 양자 보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양자 보안 분야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7월에 이미 양자내성알고리즘(PQC: Post-Quantum Cryptography)이 탑재된 보안칩 ‘G5’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엔비디아, 인텔, ARM,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반도체협회(GSA)의 회원사로서 IoT 보안과 IP 분과에서 기술 백서를 발간하며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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