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9월1일 '통계의 날'을 맞이해 오는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계의 날'은 1896년 9월1일 우리나라 근대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것을 기념해 1995년 9월1일 제정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우리 경제의 질적 변화를 담아내는 통계를 개발하고 포괄적 소비지표 개발, 속보성 지표 확대 등 통계방법론 고도화 및 AI(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국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써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 생산·서비스 △역동경제와 기업경영 지원 △국민통계 신뢰 회복과 국가통계 인프라 강화 △통계환경 변화에 대응해 통계발전을 위한 미래 대비 등 통계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네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이 청장은 "민생과 밀접한 통계를 개선하고 유아사교육비조사 시험조사 실시 등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통계를 확충하고, 초거대 AI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 개발 등 통계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속보성 경제지표 개발과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공표주기 단축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할 예정이다.
이어 "통계 개발·개선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국가통계 관리체계 개편 등 국가통계 관리 운영 체계화에 나설 것"이라며 "AI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지원 활성화 및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선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한 통계작성기관, 응답 사업체·가구 부문 등 통계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30점을 포함해 124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통계데이터활용대회, 국가승인통계 활용 디지털콘텐츠 공모전,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통계청 논문 공모전 입상자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