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9% 증가한 7454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KT는 B2B(기업간거래) 중심으로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블록체인,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부문을 철수했다"며 "로봇 사업의 플랫폼 집중, AICC(AI 콜센터) 사업의 서비스형 집중 등 수익성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적인 자본비용(CAPEX)을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 재원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KT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밸류업 인센티브의 핵심이 주주환원 확대인 만큼 올해 이후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높은 실적 개선 가시성과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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