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환원정책 강화…EV 캐즘은 HEV로 돌파중-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29 08:29
유안타증권은 현대차가 발표한 밸류업프로그램이 과거 발표했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보다 한층 더 강화됐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이번 CID(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올해 적용될 정책은 보통주 기준 최소 연간 DPS(주당배당금) 1만원 도입, 자사주 매입 목적 명시 등"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부터는 TSR(총주주환원율) 개념을 도입하고, 분기배당으로 2500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3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 11~12%를 지향하고 중장기 OPM(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주주환원정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보다 강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EV(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대해서는 HEV(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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