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해외 이끼 농가들에 배양액과 호르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CES에서는 달 토양 복원과 관련한 협업을 논의했는데 올해 실제로 진행됐다"며 "데이터 수집이 완료돼 현재 논문 및 보고서로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
달·사막 토양 복원기술…해외서 러브콜━
이끼가 착근하면서 토양 내 탄소와 유기화합물 양이 늘어나고 땅의 생명력이 회복된다. 황폐했던 땅은 6주 이후 눈에 띄게 변화한다. 이 기술은 열을 가해 오염물질을 분리하거나 화학물질로 씻어내는 기존의 토양복원과 달리 생태적 방식이다.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주 도너리 오름 복원, 충남 태안 정주영간척지의 토양복원 사업에 참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선 미국측과 달 토양에 식물을 키우는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국에 머문 건 그 연장선이다. 기후위기로 살인적 더위가 심해진 네바다주에 그의 복원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 복원한 규모는 40만㎡ 정도이고 연내 100만㎡ 정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끼계의 샤인머스켓 존재감━
코드오브네이처는 올해 우리금융 디노랩경남 1기에 선정됐다. 경남은 디노랩의 첫 비수도권 지역센터다. 이 곳은 코드오브네이처의 든든한 거점이다. 박 대표는 "디노랩에서 직접 투자는 물론, 보증대출 수혜, 공간 제공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해외 사업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지주) 디노랩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공동개최하는 '디노스 피알데이(Dinno's PR DAY) 2024'에 참석해 그간의 사업 성과 및 스케일업 전략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