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성추행 폭로하겠다" 협박한 전 매니저 벌금형→징역형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8.28 21:19
배우 신현준이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신현준에게 갑질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 매니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협박 혐의를 받는 배우 신현준 씨의 전 매니저 4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A씨는 2021년 2월 신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매니저로 일할 당시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를 신 씨에게 요구했으나 받지 못한 데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다른 전 매니저의 폭로로 소위 갑질 연예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며 "고소당할 처지에 놓이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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