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나완배 전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이사직을 맡는다. GS문화재단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21일자로 설립됐다.
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지원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세워졌다. 다수의 관객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는 포부다.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예술가를 직접 지원한다. 또 접근성 높은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보급해 문화 소외 계층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문화재단은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옛 LG아트센터 역삼에 자리를 잡았다. 2025년 초까지 1200석 규모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해 매년 약 3개월은 자체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나머지 기간 중 약 8개월은 뮤지컬·연극 등 공연장 대관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은 "과거 많은 사랑을 받던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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