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아시아서 세 번째로 인덱스산업협회 가입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28 10:01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앞.
한국거래소가 27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에 가입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미국 뉴욕에서 IIA 임원진에 한국 자본시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협력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덱스산업협회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 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회원사로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일본거래소(JPX) 등 세계 각국 9개 거래소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블룸버그 등 8개 전문사업자 등 17개사가 있다. 회원사가 산출한 지수 기반 ETP(상장지수상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84.4%에 이른다.

한국거래소의 인덱스산업협회 가입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졌다. 거래소는 인덱스산업협회 가입이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에도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오나 바세트(Fiona Bassett) 인덱스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 간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인덱스산업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도 협회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국거래소는 인덱스산업협회 가입을 계기로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수사업 관련 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높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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