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4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6.6%), 영업이익은 1571억원(+726.3%)으로 레거시 모델 수요 장기화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지만 선제적 재고조정 대비 장기화된 제품 수요에 따른 출하량 반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전략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3분기 매출액은 5조2000억원(+8.9%), 영업이익은 2914억원(+58.9%)으로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3분기 실적으로 반영될 빌드업 물량을 시작으로 출시 후 판매량 정상화에 따른 추가 물량 확보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21조8000억원(+6%),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35.3%)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보다는 흥행했던 전작의 교체 사이클과 맞물린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교체 모멘텀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만 AOE 지분투자 등 부품 내재화와 베트남 공장 증설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제품의 교체 사이클 진입에 따른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안정적 실적에 사업 다변화의 결실이 하나씩 드러난다"라며 "전장부품 사업부도 안정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 현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도 PER(주가수익비율) 3.7배 수준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하방은 제한적인 구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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