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고 집단폭행?…'학폭 의혹' 전종서 "사실이면 못나와" 해명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8.28 05:28
배우 전종서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사진=뉴시스

배우 전종서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전종서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드라마 '우씨왕후'(감독 정세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전종서가 공식 석상에 선 건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뒤 처음이다.

전종서는 "지난번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듯 사실이 아니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이렇게 대중분들, 기자분들 앞에서 작품을 내세워서 당당하게 이 자리에 나올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 정말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이 좋은 활동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회사랑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우씨왕후' 이야기를 하는 자리인만큼 기자님들께서 '우씨왕후'에 초점 맞춰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전종서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학폭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사진=뉴스1

지난 4월 한 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작성자는 전종서에 대해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을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집단 폭행)의 대상이 되었다"며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의견이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그런 글을 전종서 측 회사에서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며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전종서의 동창으로 보이는 네티즌들도 직접 댓글을 달고 "사람 벌레 보듯 보던 거 아직도 생각이 난다", "학교 다녔던 사람들의 증언을 모아 기사화가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로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가 있다.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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