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라 산림청 차장,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상황 점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8.27 21:43

현장 간담회 갖고 지역 맞춤형 방제전략 공유 및 피해저감 대책 논의

이미라 산림청 차장(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에서 현장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맞춤형 방제전략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찾아 지역 맞춤형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피해저감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15년 기준 피해목이 54만그루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한라산 및 오름을 중심으로 방제 지침을 수립하고 곶자왈 등 사업구별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방제전략을 추진해 매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임명 후 첫 행보로 이곳을 찾은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등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재선충병 이력관리 강화 및 발생 정도에 따른 맞춤형 방제 방안을 중점 점검했다.


산림청은 월별 피해목 예찰을 강화하고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 항공방제와 예방나무주사 등 지상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제주지역의 피해목을 3만그루 미만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차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단기간 내에 완료할 수 없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며 "제주도·서귀포시와 협력을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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