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공직사회 위기에 해결사로 나선 30년 인사행정 전문가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09.02 04:30

[머투초대석]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누구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사진)은 30년 가까이 인사정책 업무를 담당한 공직사회 내 인사관리(HR) 전문가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는 인사처 내부조직부터 바뀌어야 공직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인사처 조직문화 혁신' 전면에 내건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제정 중인 '인사혁신처 근무혁신 지침'에도 그의 철학이 담긴 조직문화와 가정친화적 복무제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는 직전까지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온 만큼 조직 혁신에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인사전문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조직 내부의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2000년 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공무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2019년에는 공무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11년 만에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단체 교섭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부터 공무원 연금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핵심 실무자로 근무하는 등 공직사회 쇄신의 적임자로 신임을 받아왔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인사처를 잠시 떠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7월 취임 직후에는 모든 직원들의 출근길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격의없이 앞장서는 리더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로필 △1969년 강원 정선 출생 △서울 한성고 △성균관대 법학과 △미국 인디아나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9회 △행정안전부 인재조사과장·연금복지과장 △국무조정실 행정정책과장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윤리복무국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인사처장(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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