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아프리카 HIV 시장 본격 진출…케냐에 검사 장비 공급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4.08.27 16:30

아프리카, HIV 환자발병율 전세계 67%…"솔루션 공급 확대 지속할 것"


카이노스메드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치료 후속 모니터링을 위한 면역세포 검사 장비 구매주문서를 아프리카 케냐로부터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와 글로리바이오텍은 지난달 아프리카 면역세포 검사 장비 공급을 위해 투자협약(MOA) 및 아프리카 일부에 한해 별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발주로 바로 제공이 가능한 HIV 면역 모니터링 장비 20대가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6월 '한국-아프리카 정상회담' 비즈니스 미팅에서 HIV 치료제와 면역진단 모니터 검사를 환자에게 원스탑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에이즈 치료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 플랫폼'을 케냐 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소개했다. 이후 즉시 공급 가능한 면역장비 발주부터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전세계 HIV 환자 발병의 67%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에 지난 5월21일 HIV 감염자, 보건부 대표, NGO, 연구자 등이 나이로비에 모여 HIV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정부차원에서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나이로비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나이로비 선언 아래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국제 기구들도 아프리카지역 내 HIV 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료적 솔루션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HIV 치료제 공급과 함께 모니터링 장비 주문도 계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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