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명 탄 여객기 이륙 직전 타이어 파손…제주공항 2시간여 '마비'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8.27 08:22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체 결함으로 멈춰 선 대한항공 KE1336편이 토잉카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336편이 활주로에 들어섰다가 기체 결함으로 멈추어 섰다.

당시 이륙 시도 중 보조동력장치 쪽 엔진 이상 경고음이 나왔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타이어가 파손됐다. 해당 항공기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항공기 운반차 토잉카에 의해 활주로 밖으로 옮겨졌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점검을 마치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 171명은 사고 발생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대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번 사고로 제주발 항공 총 29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포행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갔으며 제주로 향하던 항공 8편은 회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가 타이어 부분에 결함이 생기면서 이동이 쉽지 않아 조치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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