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에 쏟아진 낙엽, 배수로 막자 경찰이 '손으로' 퍼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8.26 21:08
layout="responsive" alt="태풍 9호 '종다리' 상륙 후 호우가 집중돼 낙엽과 쓰레기로 가득 찬 배수로를 경찰이 뚫은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뉴시스(영등포경찰서 제공)">태풍 9호 '종다리' 상륙 후 호우가 집중돼 낙엽과 쓰레기로 가득 찬 배수로를 경찰이 뚫은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뉴시스(영등포경찰서 제공)
태풍 9호 '종다리' 상륙 후 폭우가 쏟아져 낙엽과 쓰레기로 가득 찬 배수로를 경찰이 손으로 뚫은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1일 강우가 쏟아져 쓰레기 등으로 막힌 배수로를 경찰이 손으로 걷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쯤을 기해 태풍 9호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해당 일대에는 여전히 비바람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쯤 여의하류IC 구간을 순찰 중 빗물에 잠긴 도로를 발견한 후 삽과 손으로 배수구에 가득 찬 낙엽, 진흙, 쓰레기들을 퍼냈다.

경찰은 "하위차로까지 3개 차선 전부 배수 조치를 완료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며 "예방 순찰 중 관내 취약구간에 대한 우선적 순찰 및 조치로 재산 피해 및 인명 피해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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