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사무총장 "한국농협은 개도국 조합들이 가장 닮고싶은 롤모델"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4.08.26 18:06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임원들이 예룬 더글라스 ICA사무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발루 이에르 ICA-AP(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예룬 더글라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만나 세계협동조합계 현안과 기관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글로벌 리딩 협동조합으로서 한국농협의 성공 경험과 사업모델을 전파해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내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협동조합의 사회·경제적 기여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룬 더글라스 ICA 사무총장은 "한국농협은 세계협동조합계의 삼성과 같은 존재"라며 "ICA에 가입한 1962년 당시 세계 최빈국의 협동조합이 오늘날 세계 4위 규모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해 개도국 협동조합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는 2025년 'UN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전 세계 협동조합 운동이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한국 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1895년 설립된 ICA는 현재 104개국 300여개 전국단위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보유한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NGO)로 전 세계 10억여 명의 개인조합원을 대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ICA의 이사기관으로 활동하는 한편 농업분야 34개국 41개 협동조합이 참여한 농업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의장기관으로 그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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