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면 '엔저 시대' 끝…닛케이 수출주↓[Asia마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8.26 17:31
엔화 가치가 장중 달러당 34년 만에 160엔대를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4.29/뉴스1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3만8110.22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하락세다. 오전 한때 3만7800 가까이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3만8000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강세·달러 약세 움직임의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달러당 143.4 엔까지 밀렸는데(엔화 강세) 이는 8월 초 이후 최저수준이다. 신문은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이후 시장은 9월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에 따라 일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화 가치 상승(엔/달러 하락) 및 수출주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종일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다 장 막판 상승 전환해 0.04% 오른 2855.52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6% 상승한 1만7798.7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오른 2만2240.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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